티벳 자전거 여행

췌얼산(雀儿山 Queershan)동네자전거로...

한아이 2016. 11. 26. 23:58

너무 늦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티벳이라는데를 가면서...익숙해져버린 티벳 풍경이 이번여행에서 처음으로 익숙해진것을 벗어나서 많이 질려버린 느낌이 들었하는 나을 발견했다.

약간 구토가 나올것 같은 풍경..

너무 빨리 변하고 잇는 사람들...

 

여행을 올때마다..풍경은 그대로인데...내가 변하고 있다

티벳이라는 지형이 나를 질려버리게 만든....아님 한곳에 너무 집착하는 나을 발견한 것인지도..

그래도

그런 느낌이 뒤썩혀 만든여행이다...

그래도

여행을 무사히 별탈없이 잘 지나온 내가 좋다...정말 좋다...그리고 고맙기도 하다..여행에서 만난 많은 인연들이....무사히 여행을 마칠때까지 나을 지켜준 여행장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중국은 쓰촨(四川)성과 시짱(西藏·티베트)을 잇는 촨짱(川藏)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칭짱(靑藏)고원 췌얼산(雀兒山) 주봉(主峰)을 관통하는 지점(해발고도 6천168m)에 7㎞ 길이 터널을 건설하고 있었고

 

고개는 터널이 개통되면 뭐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다 막았다...

깃발은 사라지고...

고개를 지우고...

그러기전에

흙이 소리 치는 그런 고개를 보고 싶었다...

바람이 소리를 날리는 그런고개를...

내혼자의 마음이다...

누가 그런것을 신경쓰랴 살기도 바쁜데...

혼자

자전거 하나를  가지고 여행하는 아주 작은 여행자의 마음이다

나역시 여기 잠시 지나가는 작은 점

이런 곳을 지나간 작은바람인것을....

 

이런 사진이 좋다   없는데  있는 것 같은 이런사진이 좋다..지랄한다고 해도 좋다..여행은 내마음이니까..내가주인공이고...

췌얼산(雀儿山 Queershan)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어디로 흘러갈지..아님 바람을 타고 갈지.....

 

민둥산만 보다가 이런 바람을 보니..기분이 좋다...

 

이런분들도 만나고...

 

텅빈 풍경에 놓인 고개가 좋다...그땐 힘이 들었는데 지난시간...인쟈 넘어온다....풍경이...

 

 

 

 

 

 

고개에서 만난 사람들입니다...

 

 

 

 

 

 

 

 

 

 

 

 

 

 

 

 

 

 

 

 

 

 

 

 

 

 

 

일행중의 오트바이가 고장이 나서..같이 끌고 오는 모습이다....더밑에는 터널을 뜷는 모습이다...터널이 개통되면 이 고개는 자연히 기억에서 사라지겠지,,,,

 

 

 

 

 

 

 

 

 

 

 

 

 

 

 

 

 

 

 

 

 

 

 

 

 

내려오다가 신세을 진분의 딸이다...억지로 허락을 받아서 ...

 

텐트라 왜이렇냐고...텐트는 2인용인데 폴데는 1인용을 가지고 갔다...저녁만 되면 비가 온다...그것도 꽤많은 비가...

텐트를 치면서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머물다 가고 싶었는데..조금 가더라도..동네 자전거을 가지고  흘러가고..텐트를 치고 자며 가고 싶었는데 나의 게으른 천성이..그런 마음을 접게 헸다...

 

이런 도로가 나있다...성도에서 캉딩을 거쳐 간즈 그리고 스취를 거쳐 위수까지 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알았다면 성도에서 버스를 타고 왓을텐데......

 

마니깡이다...

지나간 마을이다....

 

 

 

 

 

 

 

 

 

 

 

 

 

 

 

 

 

 

 

 

 

 

 

 

 

 

 

 

 

 

 

 

 

 

 

 

 

 

 

 

 

 

 

 

 

 

 

 

 

 

 

 

 

 

 

 

 

 

 

 

 

 

 

 

 

 

 

 

 

 

 

 

 

 

 

 

 

 

 

 

 

 

 

 

 

 

 

 

 

 

 

 

 

 

 

 

 

 

자전거는 현지에서 산 중고 자전거이다...그곳에서 자작 페니어를 만들고 그렇게 여행을 했다...나이 때문인지 아님 체력 때문인지...많이 힘들었다 특히 음식이...계속 설사가 나서...인쟈 이곳 여행도 자제를 해야겠다...그런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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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자전거을 사고 패니어을 만들고 여행자체의 준비를 다시 중국에서 해서 출발을 한다는 그런 개념이다

그래도 그런 준비과정은...현지인들이 많은 도움(?)으로 중고 자전거도 한화로 9만원정도에 사고 패니어도 등산용 가방을 사서 만들고...장비셋팅도 무난히 하고...위수에 4일정도 고산적응을 했고...그렇게 여행을 시작했다...텐트폴대를 제대로 가져갔다면...좀더 자유로우면서도 여유롭게 여행을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잘 무사히 갔다왓다는것...그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었다는데 의미를...

밑의 동영상은 여행하다가...찍은것이다....

 

 

 

 

 

 

 

 

 

 

누가 궁금하랴..

여행기를 안올린다고 해도...

먼길에서 작은점이   여행길을 약간 움직엿을 뿐인데....

그래도..남긴다...

작은 개미한마리가...집앞을 나온기분을.......

#2016년 9월19일에 떠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