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너에게 흔들리는 순간들이 아주 많을 텐데 그때마다 누군가를 찾아가서 물어볼거니? 니가 생각하고 니가 판단해. 그 결정의 책임까지 니가 감당해야 하는 거야"
"비록 지금의 답이 틀린다 해도, 지금 당장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다 해도, 두려워해선 안돼"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너 스스로를 버려서는 안되는거야. 넌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중한 존재니까, 불안해하지마, 두려워하지마, 니가 널 버리지 않는다면 아무도 널 버릴 수 없어. 넌 혼자가 아니니까”
“그럼, 하지 말았어야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이었으면 나한테 이렇게 말했어야지! 못 하겠다고, 안하겠다고!”
“목숨을 걸고 싸우면 승산이 있더라고”
“억울하면 니 힘으로 어떡하든 해봐. 끝까지 싸워보는 거야. 너 자신의 힘으로”
“실제 상황에서 나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는 상대를 제압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도망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싸워서 이길 수는 없고 도망갈 수도 없는 경우엔...굴복하는 겁니다. 상대의 요구에 따라 복종하며, 원하는 대로 주는 겁니다. 어떤 경우를 당하더라도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빌고, 살아남는 겁니다. 현실에선 이것이 가장 현명한, 최후의 호신술입니다”
“방법은...없어. 목숨을 거는 것밖엔. 약자를 상대로 한 모든 종류의 폭력은 비겁한 마음에서 시작돼. 나보다 약한 상대니까 괴롭히겠다는 비겁함. 어쩔 수 없이 맞서야 할 땐, 상대의 그 비겁함을 공격해야 되는데. 약자에게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지”
“그럼, 니가 같이 가주던가. 하지만 알지? 모든 일엔 대가가 따른다는 거. 지금 하나와 함께 나가면, 너도 시험은 여기서 끝이야. 내 규칙에 예외는 없어”
“차별? 그게 어때서? 경쟁에서 이긴 사람들이 특별한 혜택을 누리고, 낙오된 사람들에겐 불공평한 차별대우를 하는 것. 이건, 너무 당연한 이 사회의 규칙이야.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잖아?"
‘차별이야’, ‘부당해’, ‘사회가 잘못된거야’ 술 마시며 이런 불만이나 떠들어 대는 거지. 대부분의 너희 부모들처럼. 하지만, 쓸데없어. 경쟁이 나쁘다고 소리쳐봤자, 세상은 달라지지 않아”
“스포츠 스타, 아이돌 스타? 니들이? 니들이 그런 재능을 타고났고, 부모의 든든한 경제적 후원을 받고 있다면, 지금 여기. 서울 변두리의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앉아있을까? 착각하지마. 너희들 부모만큼이나, 너희들도 ‘별 거 없는’ 경우니까”
“찌질대지마. 현실을 똑바로 봐. 이제 초딩같은 어리광 그만 부려. 너희들이 사는 대한민국은 1퍼센트에게는 아주 살기 좋은, 행복한 나라야. 그들이 바라는 게 뭔지 아니? 세상이 지금처럼, 이 모습 그대로 있어주기 바래"
“자유를 꺾으면 고통은 없어. 능력 있는 부모의 안전한 보호 속에 평생 편안하게 살 수도 있지. 싫다면? 기억해. 고통 없는 자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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