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코스 : 울산북구청> 무룡고개 > 정자항 > 감읍사지 (텐트1박)> 구룡포 >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울산고속버스터미널 약100km, 최대 24.5 km/h,1박2일
주행 코스(파란선)
자전거로 놀다보니..일박으로 자전거여행코스를 찾다가 울산 ~ 포항 구간 자전거로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본래 울산에서 출발해서 감포에서 잔 다음 호미곶으로해서 영덕까지 가려 했으나, 일요일 비가온다는 말에 포항까지만 갔습니다. 시간상으로 보나 거리상으로 보나 중간에 이박정도 할 경우 영덕까지는 충분히 간다는 생각입니다.
중간중간 친근한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 팻말도 나오고 파란 자전거 유도선도 잘 그려져 있지만 안내 표지가 없는 구간도 많기에 머릿속에 지도를 넣어두신 다음 주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미리 행선지를 정해두고 해안가를 따라 주행했습니다.
나아해변에서 문무대왕릉으로 넘어갈 때 봉길터널은 자전거 금지길이라 . 우회길로 넘어갔는데..포항쪽으로 가는길은 계속오르막길입니다 넘으면 감읍사지가 나옵니다
나아해변과 감읍사지 주변을 지나면 고요하면서 아주 매력적인 해변 길들이 함께 합니다....저는 해빛에 너무 강렬해서 이틀 자전거여행에서...딸뚝에 강렬한 도장을 남겼습니다. 감포를 지나면 포항 구간 도로는 차량 통행량이 전반적으로 적습니다. 단, 포항시내(포스코 등)는 조심히 지나가셔야 합니다. 구룡포에서 포항으로 넘어갈 때 두번의 고개가 있지만, 길은 전반적으로 평탄한 편입니다.
2020. 05. 01. (금)
점심를 먹고 오후 1쯤 자전거를 타고 나갑니다
무룡고개을 넘어가니
정자 바닷가을 지나 쭉 달리면 울산에서 경주로 향해가게 됩니다. 오월 연휴라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텐트를 치고 있고...주변도로에도 많은 차량들이 움직입니다
중간중간 아름다운 구간들을 지나면서 사진도 찍고, 해변가를 바라보며 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었고,
어느새 오후 5시 되었습니다. 많은 거리를 주행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날 가야 할 길 중 절반가량만 주행했고, 해는 금방 지는데 앞으로 약 20키로정도는 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위 지도에서 보이듯 저 구간은 월성 원전 때문에 해안가를 따라갈 순 없었습니다. 위 지도상 분홍 구간이 본 자전거길이고, 노란구간이 "봉길터널"을 통과하는 지름길입니다. 이 부근 자전거길 안내 사인(파란 유도선, 표지판 등)은 모두 분홍 구간으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울산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은 감읍사지 방향으로 계속 고개길입니다..넘으면 감읍사지 입니다
넘어가니 오후 6시이고요 감포까지 가려햇으나 용담리로 내려오는 하천에 물이 흘러내려...참고로 울산 부근에서 경주 까지 동해항 하천은 대부분 건천 마른 하천입니다..바닷가에서 모래바람 소금 습기를 맞으며 텐트를 치고 자는것보다 물이 있는 하천변이 나을것 같아 여기서 텐트를 치고 자자는 생각이 듭니다...먹을거리를 사려고 마트를 찾으니 용담리에서 한참을 경주쪽으로 올라가야 마트가 있다는 말에 시장를 보고 오니 어느새 시간이 7시를 넘어가고있내요
아침를 조금 많이 먹고 대충 거리를 보니 구룡포까지 40여키로 12시 쯤 도착해서 점심를 먹어야겟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을 찍고 구룡포을 향해 출발합니다.
안내 표지판 및 가이드라인이 많은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다르게 동해안을 따라 주행하는 여정이라.... 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을 달리는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요런 여유를 가지다가 점점 시간에 쪼달리다가 그냥 계속 달려나갑니다,,
감포이후에는 시간과 거리를 생각하다가 그냥 구룡포 까지 냅다 달렸습니다 날이 덥지..근데 지금 생각하니 왜 사진을 안찍엇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구룡포항...
오월 연휴라 관광객 그리고 차량들로 정신없는 구룡포항를 조금 벗어난곳에서 ...라면하나를 끓여먹고...그 근방을 한장찍고...
호미곶으로 갈려했으나...가득 줄서잇는 차량들과 인파들 보고는 바로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디 가는 길에 크게 두 번의 업힐이 있습니다.중간에 포스코 경계를 따라 지나가는 게, 통행량이 매우 매우 많고 길도 큽니다 길은감읍사지 등 유명한 관광지를 경유하기도 하고, 포스코나 원전 등 국가 주요 시설 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럿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가를 보며 자전거로 달려갈 수도 있었고, 시원한 바다를 가르지르며 열심히 라이딩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은근히 구불구불한 곳이 많아 힘들기도 했고 여럿 멘탈이 깨지기도 했으나, 그래도 자전거 여행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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